✂️ 봉팔이의 가위질
2025-10-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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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를 개업한 봉팔이, 첫 손님을 맞이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요청을 받는다.
“어떻게 잘라드릴까요?”
“옆머리는 귀 파주시고요, 앞머리는 살짝 뜨게 해주세요.”
손님은 또렷하게 말했고, 봉팔이는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네~ 맡겨주세요!”
앞머리를 능숙하게 커트하자 손님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갑자기—
“으악! 이발사님, 왜 그래요!! 갑자기 귀지를 파요!?”
봉팔이는 당황하지 않고 태연하게 말했다.
“아니 손님이 귀 파달라 하셨잖아요…”
손님은 머리를 부여잡으며 외쳤다.
“그건 옆머리가 귀 안 덮게 잘라달라는 뜻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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