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팔이와 골동품 감정
2025-12-15 14:19
347
0
0
본문
동네에 무료 골동품 감정 행사가 열렸다는 소식을 들은 봉팔이.
혹시나 하나쯤은 걸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집 안에서 오래돼 보이는 건 모조리 챙겨 행사장으로 향한다.
도자기, 고서, 낡은 식기까지 잔뜩 늘어놓고 감정을 받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이건 가품입니다.”
“이건 위조네요.”
“이건 그냥 오래된 물건입니다.”
봉팔이의 표정이 점점 굳어갈 즈음,
마침내 비장의 무기를 꺼낸다.
봉팔이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그렇다면 이건요?
이건 천년도 넘게 이어진 물건입니다!!”
감정원이 잠시 돌을 들여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네, 맞습니다.
천 년 넘게 이어져 온 물건이죠.”
“근데요…
흔해빠진 돌맹이를 가져오시면 어떻게 합니까!!!”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