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의학 – 기운의 뿌리를 체질에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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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의학 – 기운의 뿌리를 체질에서 찾다
"사람은 같지 않다.
똑같은 병, 똑같은 음식, 똑같은 약도
사람에 따라 달리 반응하는 법이다."
이 말은 단순한 직관이 아니라,
조선 후기 이제마 선생이 집대성한
우리 전통의학의 결정체, **사상의학(四象醫學)**의 출발점입니다.
🌬 사상체질 4유형 – 체형과 기운의 흐름
🔥 태양인 – 간이 크고, 폐가 약한 체질
상체가 발달하고 하체는 빈약
마른 체형, 어깨나 가슴이 넓고 다리는 가늘다
열이 쉽게 오르며 땀이 많고, 흥분도 잘함
에너지가 위로 치솟는 타입
폐가 약해 숨이 차고, 과로에 취약
예민하고 급하지만, 기획력과 통찰력 뛰어남
→ 맥문동, 배, 도라지, 길경 등을 통한
폐 보강과 열 내리는 처방을 중요시함
💧 소음인 – 신이 크고, 비위가 약한 체질
하체가 발달하고 상체는 빈약
팔다리는 가늘고, 엉덩이나 하복부는 튼튼한 편
식욕이 적고, 위장 장애를 자주 호소
냉증, 저혈압, 무기력이 대표 증상
조용하고 내성적이지만, 인내심 강하고 계획적
→ 생강, 대추, 황기, 인삼(적당량) 등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보하는 요법 활용
🌞 소양인 – 비장이 크고, 신장이 약한 체질
상체와 하체 모두 슬림한 체형
열이 많고 손발은 따뜻하나, 아랫배는 차가움
가슴 답답, 갈증, 두통, 불면 등을 호소
예민하고 활발하지만 피로에 쉽게 무너짐
감정 기복과 자율신경 불균형이 잦은 편
→ 연잎차, 칡즙, 죽염, 가지, 보리차 등
열을 끌어내리고 기를 아래로 내리는 처방을 선호
🌲 태음인 – 폐가 크고, 간이 약한 체질
몸통이 크고 하체도 단단한 체형
체격 좋고 잘 먹으며, 살이 잘 찌는 편
대사 기능 약하고 땀을 잘 안 흘림
인내력 강하고 침착하지만, 게을러지기 쉬움
기운이 안에서 잘 막히는 체질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대사질환에 취약
→ 도라지, 율무, 오미자, 녹두, 메밀 등을
순환을 돕고 땀을 나게 하며 담을 풀어주는 요법으로 사용
🌕 체질을 안다는 건, 나를 안다는 것
누구는 더위를 잘 타고, 누구는 찬 것을 먹으면 탈이 나고,
누구는 고기를 먹고도 끄떡없고, 누구는 죽 한 그릇에도 체하고 눕는 것을
그저 ‘체질’이라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그 말 속엔
‘사람마다 타고난 기운이 다르다’는 자연관이 깔려 있습니다.
사상의학은 그 직관에,
이론과 질서, 동양철학과 의술을 더한 체계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안다는 건
스스로의 ‘기운의 방향’을 아는 일입니다.
그 기운의 흐름만 잘 읽어도,
약보다 빠른 치유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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