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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주로 궁합(合婚)을 정하는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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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주로 궁합(合婚)을 정하는 원리

옛사람들은 혼례를 앞두고 합혼(合婚)이라 하여 양가의 사주를 맞춰 보았습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두 사람의 기운이 부드럽게 흐르는가, 
충돌하는가를 보는 일입니다. 아래는 전통적인 합혼의 뼈대입니다.


 

1) 배우자궁(配偶宮) ― 일지(日支)의 합·충

사주에서 일지는 부부궁이라 불리며, 결혼 생활의 안정성과 직접 연결됩니다.


[ 좋은 징조 ]
 두 사람의 일지 간 합(合), 삼합/육합으로 이어지는 조화.


[ 피하는 조합 ]
두 사람의 일지 간 충(沖), 형(刑)·파(破)·해(害)로 잦은 마찰.

→ 실무에선 일지 충은 우선 배제하고, 가능하면 합이 되는 날(혼례일)·시각까지 맞춰 부드럽게 연결합니다.


 

2) 십성(十星)으로 보는 관계 역학

전통적으로 남명(男命)·여명(女命)에서 의미 있게 보는 성분이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성별 고정관념을 줄여 관계의 역할로 해석합니다.


[ 재성(財星) ]
애정 표현·살림·자원 흐름. 한쪽의 재성을 상대의 식상(食傷)이 적절히 생(生)해 주면 현실적 친밀감이 커집니다. 
반대로 비견·겁재가 과하면 ‘탈재(奪財)’로 금전 갈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 관성(官星) ]
책임·약속·규범. 한쪽의 관성을 상대 인성(印星)이 받쳐 주면 존중과 신뢰가 서고,
상관(傷官)이 과하면 약속·규범 충돌로 트러블이 잦습니다.


[ 비겁(比劫) ]
 동료성·자기주장. 둘 다 강하면 ‘각자 센’ 구조가 되어 결정권 충돌이 잦고, 
한쪽이 약하면 의존/통제 관계로 치우치기 쉽습니다.


 

3) 용신(用神)·기신(忌神)의 보완

궁합의 관건은 서로가 서로의 부족(기신)을 누그러뜨리고 용신을 돕는가입니다.

상대 명식이 내 용신의 오행을 보태고 기신을 제어하면 결혼 후 안정·복덕이 붙습니다.

반대로 상대가 내 기신을 더 키우는 구조면, 초반 호감과 달리 동거·경제·양육 국면에서 피로가 누적됩니다.


 

4) 신강/신약의 균형

일간(나)의 힘이 지나치게 강(身强)하거나 약(身弱)해도 문제입니다.


[ 강-강 ]
 자율·자존이 강해 협의가 어렵고 각자 고집이 부딪힐 수 있음.
 

[ 약-약 ]
의사결정 회피·재정 불안으로 실무가 흔들릴 수 있음.
 

[ 보완형 ]
 한쪽이 강·한쪽이 약일 때, 상대가 용신을 채워 주는 구조면 ‘역할 분담형’으로 잘 굴러갑니다.


 

5) 대운·세운 흐름의 동행

궁합은 정지된 사진이 아니라 시간의 영화입니다.

같은 시기에 둘 다 길운이면 확장·투자가 수월하고, 한쪽이 흉운이면 다른 쪽의 운이 완충이 되어 가정 리스크를 줄입니다.

반대로 둘 다 큰 변동·압박 운이 겹치면, 작은 균열도 확대되기 쉽습니다. 결혼·이사·출산 시점을 조절하여 충돌을 피합니다.


 

6) 현실 변수와 최종 정리

사주는 성향과 흐름을 보여줍니다. 생활 습관·가치관·금전 태도·가족 관계 같은 현실 데이터가 합쳐져야 완성입니다.

정리하면,


일지 합충으로 기본 안정성을 먼저 본 뒤,

십성의 상호작용(재·관·인·식상·비겁)으로 역할 충돌/보완을 점검하고,

용신/기신과 신강/신약의 균형으로 실생활 내구성을 평가,

대운·세운에 맞춰 시점 조절까지 마무리하면 됩니다.


 

💡 마무리

사주로 보는 궁합은 “맞다/틀리다”의 단정이 아니라 갈등 지점을 사전에 알고 설계하는 지침입니다.

두 사람의 기운이 부드럽게 흐르도록 환경과 시점을 조정하는 것, 이것이 합혼의 본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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