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시운이 있는 사주란?

– 관문을 통과하는 기운

사주에서 가장 묻기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이것입니다.

“저 고시 붙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고시’는 단순히 시험이 아닙니다.

살아 있는 시험,

글을 통과시키고, 관문을 통과하는 기운이 있는가를 묻는 것입니다.

고시운이란 단순히 ‘머리가 좋다’, ‘성격이 차분하다’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사주에 흐르는 기운의 밀도와 흐름,

그리고 운(大運)의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고시운 사주의 핵심 기운

1. 인성(印)

책을 오래 붙잡고 있어야 하는 공부는 결국 인성의 영역입니다.

인성이 강한 사람은 외우고 버티는 데 능합니다.

이론의 체계를 소화하고, 원리 중심으로 접근하는 힘을 가집니다.

2. 식상(食傷)

글을 써야 하는 시험에서는 식상이 필요합니다.

논술형·기술형 시험에선 식상의 흐름이 없으면

‘정리는 잘해도 표현이 막히는’ 일이 생깁니다.

3. 관성(官)

시험을 통과해 ‘자격을 부여받는 기운’, 즉 관성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관이든 편관이든

‘시험 → 평가 → 통과 → 권한 부여’의 흐름은

관성의 영역입니다.

4. 비겁(比劫)

경쟁 속에서 밀리지 않는 힘.

특히 편재, 상관 등 남과의 비교가 심한 시험 환경에서

자기 중심을 지킬 수 있는 비겁의 기운은 필수입니다.

🧭 고시운은 오행의 조화보다 ‘운의 타이밍’이 관건

사주 원국이 아무리 좋아도

운이 틀어지면 시험은 어긋납니다.

반대로 사주 자체는 무난해도

정확한 시기에 대운과 세운이 밀어주는 흐름이 오면

고시라는 큰 문이 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고시운이란

‘좋은 사주’가 아니라 **‘붙을 흐름을 가진 사주’**입니다.

⚖️ 고시운 사주의 정리 요약

책을 붙잡고 있어야 한다 → 인성

답안을 써야 한다 → 식상

자격을 얻어야 한다 → 관성

수천 명과 경쟁해야 한다 → 비겁

이 모든 걸 10년 넘게 버텨야 한다 → 운의 흐름

✅ 마무리 정리 – 고시운은 기운이 아니라, 흐름이다

고시는 실력만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실력과 멘탈, 체력과 운이 다 붙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사주는 그 흐름을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그 흐름 안에

“관문을 열 힘”과 “버틸 힘”이 함께 있을 때,

우리는 그 사주에 ‘고시운’이 있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