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수 – 생명력의 상징이자, 마음을 다스리는 열매

보리수는 예로부터 “성스러운 나무”, “깨달음의 나무” 로 불려왔습니다.

불교에서는 부처가 이 나무 아래서 득도했다 하여 경건한 기운을 가진 식물로 여겼지요.

하지만 보리수는 단지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서,

실제로 사람의 몸과 마음을 이롭게 하는 생약적 효능을 지닌 민간요법 재료이기도 합니다.

🧘 전통적 민간요법에서 본 보리수의 쓰임

- 마음을 안정시키는 나무

보리수 잎과 열매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불안, 불면, 신경 쇠약 등에 좋다고 전해졌습니다.

예로부터 “보리수 차를 마시면 속이 고요해진다” 는 말도 전해집니다.

- 폐를 윤택하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함

보리수 열매는 기침, 천식, 폐열을 내리는 약재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목이 칼칼하거나, 환절기 기침에 자주 시달리는 사람에게 좋다고 여겨졌습니다.

- 피를 맑게 하고 열을 내려줌

특히 여름철에는 열사병, 두통, 피부 트러블 완화에도

보리수 잎을 말려 차로 끓여 마시거나, 냉찜질에 활용했다고 전해집니다.

🍃 현대 식품영양학에서 보는 보리수의 효능

보리수 열매는 다음과 같은 생리활성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

→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노화 방지, 혈관 건강 개선, 염증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타닌과 사포닌

→ 소염, 항균, 진정 작용이 있어 호흡기 질환, 위염, 구내염 완화에도 도움

▫️비타민 C와 미네랄

→ 면역력 강화, 피부미용, 스트레스 완화 등

보리수 차를 꾸준히 마시면 심신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 민간에서 쓰는 방법

▪️보리수 잎차

→ 깨끗이 씻은 잎을 말려서 덖은 뒤, 따뜻한 물에 우려 차로 마심

→ 마음이 가라앉고, 속 울렁임이나 불면 완화에 도움

▪️보리수 열매청

→ 설탕에 절여 숙성한 뒤, 목 건강과 기관지 보호용으로 사용

→ 기침 날 때 물에 타 마시거나, 한 스푼씩 천천히 먹음

※ 단, 보리수는 ‘진짜 보리수’와 원예용 관상수가 구분되니

복용 전 정확한 식물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보리수는 단지 신성한 나무가 아닙니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보듬어준 약초이기도 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들거나, 계절이 바뀌어 몸이 예민해질 때,

보리수 한 잎의 기운을 차로 마셔보는 것도

고요한 치유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