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耳鳴)에 좋은 혈자리와 식품

이명은 귀에서 ‘삐-’ 소리나 바람 같은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고대 의학에서는 단순히 귀의 문제가 아니라 신장(腎)·간(肝)·혈(血)의 불균형으로 설명하였습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신허(腎虛)하면 귀가 울고, 간화(肝火)가 성하면 귀가 메아리친다”라 하여, 
몸 전체의 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핵심이라 했습니다.

📍 이명에 좋은 혈자리

🔸이문혈(耳門穴) – 귀 바로 앞, 귀구멍과 턱뼈 사이의 오목한 자리

→ 귀의 기혈 순환을 도와 이명 완화에 자주 쓰임

🔸청회혈(聽會穴) – 귓불 바로 앞, 턱을 벌릴 때 움푹 들어가는 곳

→ 귀울림, 난청, 두통에 전통적으로 활용됨

🔸태계혈(太谿穴) – 발목 안쪽 복숭아뼈 뒤쪽 움푹한 곳

→ 신장의 기운을 보강해 만성적 이명에 도움

🔸풍지혈(風池穴) – 목 뒤, 두개골 밑 움푹한 자리

→ 목 긴장, 두통, 이명 개선에 널리 쓰임

🌿 이명에 도움되는 식품

🔹검은콩·흑임자

→ ‘신장 보강’의 대표 식품. 신장과 귀는 상통한다고 하여 귀질환 보조에 전통적으로 많이 권장.

🔹은행(銀杏)

→ 혈액순환을 돕고, 귀로 가는 미세혈류를 개선해 서양 의학에서도 보충제로 연구가 많음.

🔹부추

→ 간혈을 보충하고 몸의 냉기를 몰아내 귀울림 완화에 도움.

🔹마늘

→ 항산화·혈류 개선 작용으로 귀 건강에 도움. 전통적으로 ‘귀앓이’에 마늘즙을 활용하기도 했음.

🔹견과류(호두, 아몬드 등)

→ 신경 안정 및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 현대 영양학에서도 신경계 건강에 권장.

🪷 정리

이명은 귀 하나의 병이 아니라, 몸 전체 기운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혈자리 지압으로 기혈을 열어주고, 신장·간을 보강하는 음식으로 몸의 바탕을 다스릴 때 점차 완화의 길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