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팔이와 컵라면

4시간 23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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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배가 고픈 봉팔이는 컵라면을 꺼냈다.
그런데 마침 사무실 정수기가 고장 나서 뜨거운 물을 못 받는 상황.
동료들이 “그럼 그냥 편의점 가서 사먹자” 하자,
봉팔이는 갑자기 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아냐! 내가 방법을 찾았어!”
잠시 후…
창가에 앉아 돋보기를 꺼내 태양빛을 모으는 봉팔이.
컵라면 위로 조심스레 초점을 맞추며 외쳤다.
“곧 끓을 거야! 조금만 기다려!”
결국 국물은 한 방울도 안 끓고,
봉팔이는 태양열 에너지를 불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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