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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팔이의 당근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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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도 아낄 겸 필요했던 의자를 당근거래로 사기로 한 봉팔이.

마음에 드는 의자를 찾고, 금액과 시간까지 약속 완료!
 

약속 장소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의자 상태가 영 시원찮다.
 

살까 말까 망설이는 봉팔이를 본 판매자,

“그럼 조금 깎아드릴까요?” 하고 친절히 제안한다.
 

봉팔이 두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다.

“네! 팔걸이가 너무 삭았어요. 팔걸이 좀 깎아주세요!”
 

잠시 정적이 흐른 뒤, 판매자의 외마디.

“아니… 제가 목수도 아니고, 여기서 팔걸이를 어떻게 깎아요 ㅠㅠ

가격을 깎아드린다는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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