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삼리(手三里) – 팔에서 찾는 장 건강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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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삼리(手三里) – 팔에서 찾는 장 건강의 길
수삼리(手三里)는 팔꿈치 안쪽, 곡지혈(曲池)에서 손목 방향으로 약 3촌(약 4~5cm) 내려간 곳에 위치한 중요한 경혈입니다.
경락상으로는 대장경(大腸經)에 속하며, 예로부터 다음과 같은 효능이 전해집니다.
-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 장(腸) 관련 증상 완화
- 복부 냉증, 식욕부진 개선
- 팔의 피로, 저림, 힘줄 뭉침 완화
- 기운(氣)을 끌어올려 전신 피로 회복에 도움
한의 고서에서는 “수삼리를 자극하면 장부의 기혈이 원활해지고, 위·대장의 습열이 사라진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장 질환이나 복부 불편 시 곡지와 함께 자주 자극하던 혈자리였죠.
🩺 현대 의학적 관점
현대 연구에서는 수삼리 자극이 상완부 근육과 혈관을 자극해 팔과 어깨의 혈류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소화기관의 자율신경 조절에도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 혈액순환 개선 → 복부 장기까지 산소와 영양 공급 원활
- 신경 안정 → 장 운동을 조절하는 부교감신경 활성
- 면역 반응 조절 → 대장경을 통한 림프 순환 촉진 가능성
특히 손목~팔꿈치 라인을 따라 이어지는 경락 자극은 상체의 긴장을 풀고,
장기 기능 회복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마무리
수삼리는 팔 근처에서 장 건강을 돕는 혈자리입니다.
전통적으로는 소화기 질환 완화, 현대적으로는 자율신경 조절과 혈류 개선 효과로 재해석됩니다.
꾸준한 자극은 복부 건강뿐 아니라 팔의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주니,
장 건강이 신경 쓰일 때 손쉽게 활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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