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순이와 흑마늘

9시간 42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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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따라 피곤했던 봉순이,
우연히 본 광고 한 줄에 꽂혔다.
“면역력엔 흑마늘!”
“그래… 건강 챙길 나이야. 흑마늘로 피를 돌려보자.”
바로 인터넷 주문!
배송 오자마자 뚜껑 따고, 꿀꺽!!
....
그 순간—
목구멍을 찌르는 강력한 향!
입안 가득 퍼지는 마늘의 핵폭탄!!
눈물 콧물 줄줄 흘리며 바닥을 구르던 봉순이.
“으아아악!!! 이건 마늘이 아니라… 지옥이야!!!!”
분명 몸에 좋다더니… 왜 이렇게 고통과 통증이 몰려오는지…
그때 옆에서 지켜보던 룸메이트 한 마디.
“봉순아, 이건 흑맥주 아니야…
맥주컵에 마늘 원액을 꽉 채워서 원샷하면 어떡해…”
....
우리의 엽기 봉순이,
검은색 액체를 보자마자
원샷 본능이 무의식적으로 발동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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