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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팔이와 스마트 도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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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로 이사한 봉팔이.

현대식 도어락이 달려있어 뿌듯하다.


비밀번호도 직접 입력했다.
“1234면 나만 알겠지!”


퇴근하고 집 앞에 선 봉팔이.
신나게 번호를 누른다.
“삑삑삑삑 — 비밀번호 오류입니다.”


다시 한번, “삑삑삑삑 — 오류입니다.”
몇 번을 시도해도 오류.


봉팔이, 점점 불안해지며 중얼거린다.
“에이 설마… 혹시 내가 12345로 했나?”


…결국 보안업체 불러 확인해보니,
설정해둔 비밀번호는 0000.


처음 설치할 때 기본 설정 그대로였다는 사실.
보안에 자신 있다던 봉팔이,
온 동네 도둑이 다 알고 있는 번호로 집을 지키고 있었다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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