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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팔이, 무당 체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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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팔이가 이번엔 무당 체험 알바에 지원했대.
들어가자마자 선배 무당이 봉팔이한테 말하더래.

“너 신 내림 받았니?”

봉팔이는 당황해서 대답했지.

“신… 신용카드는 받습니다.”

그러자 선배 무당이 정색하며 말했대.

“그 신 말고 영적인 신!!”

봉팔이는 한참 고민하다가…

“아, 저희 형이 이름이 ‘신철수’인데 그 형이 한 번 줬어요.”

그 순간 조용하던 신당 구석에서 무당 북이 퉁! 울리더니,
선배 무당이 놀라 외쳤대.

“어이쿠, 지금 너… 진짜 뭐 하나 내린 거 같다!”

봉팔이는 겁먹고 말했지.

“네… 알바비 선지급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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