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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이의 엽기 당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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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축 늘어지고, 짜증은 솟구치고...

오늘따라 당이 떨어진 봉순이


"당이 필요해! 당이 절실해!"

집안의 설탕통도 텅 비었고, 

하필 오늘따라 동네 편의점도 문이 닫혀있는 상황


봉순이는 이를 악물었다.


 "그래... 결심했어. 이거라면 당 충전 문제없지!"


그리고 잠시 후, 어둠 속에 스멀스멀 기어 나와 거리로 간 봉순이.


다음날 아침 동네엔 비명이 울려 퍼졌다.


"아니, 이게 다 뭐야?! 꽃들이 왜 이렇게 말라 비틀어졌어?"


맙소사, 봉순이는 밤새 동네에 핀 진달래를

모조리 빨아먹고 다녔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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