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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팔이와 우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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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팔이와 우편함 

오늘도 퇴근길, 봉팔이는 습관처럼 우편함을 확인했다.


그런데…

맙소사! 관리비가 무려 100만 원?!


눈이 뒤집힌 봉팔이, 바로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고함부터 질렀다.


“100만원이 말이 돼요?! 난 씻지도 않아서 온수도 안 쓴다구요!!

수영장이라도 만든 줄 알았잖아요!!”


잠시 정적이 흐른 뒤, 관리사무소의 한마디.


“302호 봉팔님, 이번 달 관리비는 13만원 나왔습니다. 평소랑 비슷한데요…”


그제야 고개를 돌린 봉팔이.


아… 옆집 우편함을 열었구나.

그날따라 허당 모드가 또 작동했던 것이다.


역시 봉팔이.

화는 내가 냈는데, 고지서는 남의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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