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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팔이와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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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면접날 아침.

봉팔이는 평소와 다르게 일찍 일어나 부지런을 떤다.

“오늘만큼은 깔끔하게, 상쾌하게, 뽀송하게!”


샤워를 하고 드라이까지 완벽히 마친 봉팔이.

마지막 마무리는 역시 스킨이지.

“면접관 앞에선 인상부터 맡긴다!”


그런 마음으로 스킨을 손바닥에 콸콸콸 부은 뒤

얼굴에 팍팍팍!

그런데...

“어? 이 냄새 뭐지? 나 너무 깨끗하게 씻었나?”


시간이 지나도 코끝을 찌르는 정체불명의 향.

“뭔가 쎄하다…”


냄새의 정체는…

스킨이 아니고 향수였다!


그것도 남자의 야성미가 폭발하는

찐한 향수를 얼굴 전체에…

얼굴은 빨개지고,

면접장은 아직 멀었는데 봉팔이는 벌써 체취 면접 통과

결국 면접장에 들어서자마자 면접관 한마디.

“음… 우리 회사는 향수 제조 회사 아닙니다만?”


봉팔이의 향기로운 면접은 그렇게 향기롭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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