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당에 좋은 음식과 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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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당에 좋은 음식과 혈자리
옛 한방에서는 혈당을 직접 ‘혈당’이라 부르진 않았지만,
“갈증이 심하고 소변이 잦으며 몸이 여위는 증상”을 소갈(消渴)이라 하여,
기혈의 불균형, 특히 음액이 부족하고 화(火)가 치솟는 상태로 보았습니다.
따라서 갈증을 가라앉히고, 음(陰)을 보충하며, 속열을 내리는 음식이 권장되었습니다.
🌿 혈당에 도움되는 음식
[ 결명자(決明子) ]
갈증을 완화하는 데 쓰였으며, 현대적으로는 안트라퀴논 성분이 변비 개선·혈당 안정에 도움. 간 기능을 보강해 대사 균형을 돕습니다.
[ 여주(苦瓜) ]
전통적으로 ‘식물 인슐린’이라 불림. 모모르데신·차라틴 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보고됨.
[ 보리·귀리 ]
곡류 중 수용성 식이섬유(β-글루칸)가 풍부하여 당 흡수를 늦추고, 식후 혈당 급등을 막아줍니다.
[ 두부·콩류 ]
식물성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포만감을 줘 과식을 줄이는 데 유익합니다.
[ 채소류 (시금치, 브로콜리 등) ]
식이섬유·마그네슘·항산화 비타민이 풍부하여 혈당 조절과 함께 세포 손상을 억제합니다.
[ 바나바(巴那巴葉, Banaba leaf) ]
잎에 함유된 코로솔산(corosolic acid)이 혈당 강하 작용을 일으키며,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지방 대사까지 도와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 혈당 관리에 좋은 혈자리
[ 족삼리(足三里, ST36) ]
위경의 대표 혈로, 기혈을 보충하고 비위 기능을 강화하여 소화·당대사에 도움. 특히 한의학에서는 소갈증(혈당 이상)을 “화(火)가 치솟는 상태”로 보는데, 족삼리는 그 화를 다스려 증상을 완화합니다.
[ 삼음교(三陰交, SP6) ]
간·비·신 3경이 만나는 자리. 삼음의 혈이 교차하는 곳이라 부족한 음(陰)을 보충하고, 내분비와 대사 조절에 중요한 역할. 혈당 불균형으로 인한 갈증·피로 개선에도 쓰입니다.
[ 태백(太白, SP3) ]
비경의 원혈. 습담(濕痰, 체내 노폐물)을 거두어내고 비장의 기운을 북돋아, 소화·흡수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이는 당분 대사의 안정과도 직결됩니다.
✨ 마무리
혈당은 한 끼 음식, 한 번 자극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통에서 말한 소갈(消渴)의 원리와, 현대 의학의 영양학적 접근이 서로 맞물려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좋은 음식 + 올바른 혈자리 자극은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든든한 두 축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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